부산 대표 창업기업 ‘티읕’이 국내외 펀딩에 연이어 성공하며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티읕의 여성청결티슈./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 대표 창업기업 ‘티읕’이 펀딩을 연이어 성공하며 크라우드펀딩의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티읕은 지난 5월에 이어 지난달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서 새로운 신제품인 여성청결티슈로 1,180% 펀딩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시했다. 티읕의 청결티슈는 여성의 외음부를 닦아내는 티슈 제품으로 생리 기간이나 용변 때 Y존 청결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티읕의 청결티슈는 부드럽고 자연 친화적인 순면으로 이뤄졌다. 또 여성 자궁과 관련된 질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쑥추출물과 냉, 대하, 생리통 등 여성 질환에 도움이 되는 무화과 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했다. 특히 천연식물 성분으로 구성된 주원료의 사용은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화장품 성분 안정도에서 가장 위험도 낮은 그린등급을 받아 소비자들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도 검증받았다.
국내 생리컵으로 유명한 티읕컵은 한국 식약처와 미국 FDA에 정식 등록됐으며 지난해 2월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인디고고에서 220%(1,391만원), 같은 해 5월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에서 1,149%(5,700만원)의 펀딩을 달성하는 등 국내 생리컵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윤송이 티읕 공동대표는 “여성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들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동시에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생리컵을 지원해 생리 때문에 고통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올해는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의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페미닌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티읕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관하는 2019년 부산 대표 창업기업, 소셜벤처 캡퍼스, 소셜미션 챌린지 등을 통해 지원을 받은 예비사회적기업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