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토트넘홋스퍼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자펫 탕강가(21·잉글랜드)가 1군 2번째 선발 출전 미들즈브러전에서 MVP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홈에서 15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재경기를 치러 미들즈브러를 2-1로 이겼다.
탕강가는 미들즈브러전에서 오른쪽 수비수로 풀타임 활약을 펼치고 MVP로 선정됐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감독이 기회를 줬다. 믿어준 동료에게도 감사하다. 언제든 출전할 준비가 돼 있다. 토트넘 홈구장에서 뛸 수 있는 것은 행운”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탕강가의 경기에 대해 호평했다. 그는 ““탕강가를 믿는다”며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플레이에 반영할 줄 안다. 열심히 노력했고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젠 모두가 얼마나 잘하는 선수인지 안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탕강가는 승리 후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물론 모든 기회를 전부 득점으로 연결할 수는 없으나 추가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수비는 더 잘해야 했다. 실점을 허용해선 안 됐다. 고전을 자초했다”며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탕강가는 지난 10일 EPL 22라운드 홈경기에서 유럽 챔피언 리버풀을 상대로 1군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