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고 즉석문답…밀레니얼 신입사원에 눈맞추는 회장님들

최태원 SK회장·박정원 두산회장
셀카 세리머니 등 이벤트로 벽낮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4일 그룹 신년음악회에서 신입사원들과 두산 베어스의 ‘셀카 세리머니’를 재연하고 있다. /사진=두산

대기업 총수들이 밀레니얼 세대인 신입사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셀카를 찍으며 어울리는 등 벽을 낮추고 있다.

두산(000150)그룹 회장은 14일 서울 세종문화 대극장에서 열린 두산그룹 신년음악회에 참석해 신입사원들과 함께 두산 베어스의 ‘셀카 세리머니’를 재연하며 새해를 시작했다.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두산 베어스는 ‘이 순간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휴대폰을 들어 자신들의 사진을 찍는 듯한 모습의 ‘셀카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두산그룹은 매년 초 임직원과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음악회를 연다. 과거 클래식 공연 위주였던 이 음악회는 박 회장 취임 이후 2017년부터 대중가수 공연이 추가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올해는 방성호 지휘자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임동혁, 가수 에일리·김태우가 무대에 올랐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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