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위기넘긴 오나라, 김강우와 손잡고 임태경 추적 시작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한지훈 연출/김영조 제작/빅토리콘텐츠)는 오나라와 김강우가 레온의 뒤를 추적하고, 신분을 위장했던 레온(임태경 분)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급박한 전개를 펼쳤다. 어제 방송은 최고시청률 8.1%, 27회 7.1%, 28회 8.1%(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049 시청률 2.3%로 지상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수목극 1위를 지켰다.

사진=KBS 2TV ‘99억의 여자’

앞서 강태우(김강우 분)는 윤희주(오나라 분)를 찾아와 윤호성의 구속이 레온의 계략임을 알렸다. 강태우는 다음타겟이 윤희주라고 경고하고 윤희주는 벌써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고 얘기했다.

윤희주는 ‘레온을 잡기 위해서 자신을 미끼로 써도 좋다’며 강태우에게 보안팀장직을 제안하고 강태우는 이를 수락했다. 윤희주에게 자금투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정서연(조여정 분)은 간접투자처를 찾아 자금을 투자하고 이 자금이 윤희주에게 흘러 들어가 게 했다.

레온을 협박하던 홍인표가 오히려 레온의 지시를 받은 서민규(김동현 분)의 덫에 걸려 위기에 처했다. 홍인표는 대영테크에 설치한 도청장치로 서민규를 감시하다 돈이 대영테크 금고에 들어온 걸 확인하고 비밀번호까지 입수했다.

하지만, 이미 도청장치를 발견한 서민규는 덫을 놓고 홍인표를 기다리고 있었고, 홍인표는 서민규에게 붙잡혀 다시 죽음의 위기에 처했다. 홍인표는 레온의 정체를 공개해버리겠다며 서민규를 협박하고, 그때 강태우와 보안팀들이 들이닥쳐 홍인표와 감금되어있던 조실장(윤서현 분)을 구했다. 운암재단의 보안팀장으로 출근한 강태우는 김석(영재 분)을 데려와 운암재단 시스템 보안을 맡기고 자신은 윤희주의 곁을 지키는 한편, 서민규과 레온의 관계를 의심해 대영테크에도 감시팀을 붙여놓았던 것이다.

장금자(길해연 분)는 정서연의 도움으로 심장이식 수술을 받게 됐고, 수술대에 누워 의식을 잃어가는 가운데 레온의 얼굴을 기억해 내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운암재단을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선 이재훈은 레온에게 무릎까지 꿇고 투자금을 확보했으나 윤희주가 화를 내며 당장 투자금을 돌려주라고 하자 ‘마네킹 남편말고 진짜 남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한거다’라고 얘기한 후 상심한 채 집을 나왔다. 윤희주는 정서연의 자금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평소 친분이 있던 금융권에서 자금을 융통해 간신히 위기를 넘겼지만, 이후 병원에서 윤희주를 만난 정서연이 윤희주가 받은 자금이 자신이 운용하는 DK의 자금임을 밝혀 윤희주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한편, 윤희주를 떠난 이재훈은 레온을 찾아갔고 레온은 그에게 VIP 투자클럽을 맡아달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고, VIP 투자클럽에 들어가고 싶다는 정서연의 요구를 받아들여 세 사람은 잠시나마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방송말미에 이재훈이 레온의 정체를 눈치챘다. 레온과 술자리를 갖던 중 이재훈은 와인을 가지러 자리를 떴고 와인 냉장고에서 ‘카사 델 소로’라는 라벨이 붙은 와인을 발견했다.

윤희주가 ‘카세 델 소로’라고 읖조리며 레온이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얘기를 떠올린 이재훈은 다니엘 킴이 레온임을 눈치채고 당황하며 강태우에게 전화를 했으나, 그순간 레온이 다가와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 시각, 강태우도 위기를 맞았다. 레온의 지시를 받은 서민규가 강태우를 죽이기 위해 찾아왔다. 윤희주와 함께 있다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는 강태우를 노린 서민규가 칼을 들고 강태우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긴박한 전개를 예고했다.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99억을 손에 쥐고 세상과 맞서 싸우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오는 23일 최종회까지 4회를 남겨두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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