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왼쪽) 삼성바이오에피스 생산본부장 전무가 지난 16일 인천본부세관에서 이찬기 세관장으로부터 ‘AEO 공인증서’를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 기업(AEO)으로 인증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향후 5년간 신속 통관, 세관검사 면제 등 통관 상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됐다.
17일 삼성에피스에 따르면 AEO 인증은 무역 공급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는 세계관세기구(WCO) 국제 표준 규정이다.
AEO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무역관련 법규 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에 대한 관세 당국의 심사 및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인증 획득 이후에는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인증 유지 여부를 심사받게 된다.
지난 1년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관세 당국의 관련 심사에 협조하며 AEO 인증을 준비해 왔다. 바이오의약품과 원·부자재 수출입 과정에서 온도 변화에 민감한 냉동·냉장 화물을 취급하고 있는 만큼 신속 통관은 회사 경영에 필수적 요소이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AEO로 인증받은 기업은 신속 통관, 세관검사 면제 등 통관 상의 다양한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이번 AEO 공인인증 획득을 통해 향후 5년 간 통관시간 단축,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EO 인증 국가 간 상호 인정 약정(MRA)을 활용해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AEO 인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제품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하여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