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노태우 아들 노재헌 영입설에 "교란시키려는 가짜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변호사 영입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노 변호사 영입설과 관련해 “우리가 인재 영입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를 교란시키려는 가짜뉴스가 나오고 있다. 그런 것에 동요되는 일이 없도록 대응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16일 전직 민주당 재선 의원을 고리로 민주당이 노 변호사 영입하고 4·15 총선에 전략공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가 나가자 민주당 내에서 논란이 일었고, 민주당은 즉시 “민주당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변호사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사실 아닌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보도에 유의해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 대표는 검찰개혁을 비롯한 개혁입법 마무리를 거론하며 “20대 국회가 가장 실적이 저조한 국회라는 평을 많이 받았는데, 20대 국회가 굉장히 중요한 일을 마무리했다. 처리한 법률의 숫자가 적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법들이 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제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28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다”며 “투명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이고, 모든 예비후보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에 관해서는 “일주일에 하나씩 차근차근 발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함께 ‘김용균법’ 시행에 대해 “노동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장 조성에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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