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WTO 통상장관회의 참석 "다자체제 복원, 디지털 통상규범 정립 논의"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유럽계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들의 투자와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2020년 세계경제 포럼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와 세계무역기구(WTO)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유 본부장은 우선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다보스 포럼에서 ‘무역과 상호의존 이사회’ 이사 자격으로 참석해 ‘무역·투자확대를 위한 당면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당 이사회는 WTO 사무총장과 주요국 경제·통상장관, 기업 CEO 등 30여명이 참석하는 고위급 토론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이어 다보스 포럼 기간 동안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사무총장을 비롯해 필 호건 유럽연합(EU) 무역담당집행위원, 짐 카 캐나다 통상장관 등 10여명과 차례로 양자 면담을 갖는다. 또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신남·북방 경제·통상장관들과 만나 경제 협력 프로젝트 확대 방안 역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오는 24일 다보스 포럼과 연계돼 개최되는 WTO 통상장관회의, WTO 전자상거래 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에서는 WTO 규범의 실효성 확보와 디지털 통상규범 정립을 논의할 계획이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