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신(왼쪽 다섯번째) NH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과 배영훈(〃세번째)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베르나르 드윗(〃여섯번째) 아문디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15일 서울 중구 NH농협금융 본사에서 열린 ‘NH농협금융-아문디 주주간 운영위원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농협금융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프랑스 아문디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NH농협금융이 NH-아문디 자산운용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투자 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NH-아문디는 해외투자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투자 역량을 높이기 위한 아문디의 지원을 받을 계획이다.
농협금융과 아문디는 15일 서울 중구 농협금융 본사에서 주주 간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해 해외투자 부문 강화에 대한 세부 추진방향을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NH-아문디는 농협금융지주와 아문디가 합작해 출범한 자산운용사다.
NH-아문디의 해외투자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5조1,000억원이다. 2017년 해외투자 부문이 출범한 이래 수탁고가 50% 이상 늘었다. NH-아문디는 앞으로 아문디의 적극적인 지원을 발판으로 해외투자 부문을 더욱 강화해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선도 운용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NH-아문디는 우선 해외투자 전문역량을 보유한 인재 영입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문디는 NH-아문디의 해외투자 전문 인력에게 집중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본사의 운용전략회의에 초청하는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형신 농협금융 사업전략부문장은 “양사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아문디의 전문 운용역량이 NH-아문디 자산운용에 전수되도록 할 것”이라며 “NH-아문디 자산운용은 이를 통해 해외투자를 비롯한 전 분야에 걸쳐 안정적이고 든든한 운용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