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가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펀딩금 반환정책을 실시한다.
20일 와디즈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지난해 말 와디즈가 펀딩 참여자(서포터)를 보호하기 위한 펀딩금 반환 정책을 시행하기로 발표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와디즈는 당초 올 3월부터 펀딩금 반환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1월부터 조기 시행하게 됐다.
와디즈 측은 크라우드펀딩이 지닌 특성 때문에 기존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을 처음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품질 및 배송지연에 대한 이슈를 직접 해결하기 위해 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펀딩금 반환 정책은 최대 지연일까지 생산 불가로 판단되는 ‘지연 반환’과 리워드의 기능 및 성능상 결함 및 하자에 의한 ‘하자 반환’으로 구분된다. 반환 대상은 지난 17일 시행일 기준으로 펀딩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신규 오픈 프로젝트가 적용된다. 다만 시행일 이전에 종료된 프로젝트는 이번 반환정책에 포함되지 않으며 프로젝트별로 메이커가 고지한 정책에 따라 별도 반환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정책에 따라 반환을 받는 경우에 해당되면 서포터는 홈페이지 내 공지된 ‘펀딩금 반환 신청 문의’ 채널을 통해 직접 반환 신청을 할 수 있다. 펀딩금 반환이 확정되면 카드 결제 취소 방식으로 펀딩금액을 돌려 받게 된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와디즈에서 메이커의 도전을 지지하는 서포터들에게 불편을 주었던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이번 정책을) 꾸준히 보완하여 보다 안전한 펀딩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