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4·15 총선에서 대구 동구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탄핵이 원천무효인지, 정당한 것인지 국민심판을 받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대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전날 출마 선언을 한 윤 전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박근혜 대통령 제1호 인사로서 탄핵 진실을 밝히고 석방 운동을 위해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인간적, 정치적 도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배신의 정치를 제 손으로 끝장내겠다”며 “탄핵에 앞장선 세력과 통합하는 것은 천인공노할 야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구 동구을은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로, 윤 전 대변인은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한편 박근혜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된 윤 전 대변인은 2013년 대통령 방미 일정을 수행하던 중 여성 인턴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물러났으나 본인은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