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으로 공연일자 7일 이상 또는 공연 회차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100명으로 구성한 전문가 투표단과 마니아 투표단의 투표를 통해 수상작과 수상자가 선정됐다.
쟁쟁한 후보들을 상대로 당당히 조연상을 거머쥔 박강현은 “사실 함께 이름을 올린 분들이 선배님들이라서 마음을 비우고 왔다. 정말 축하를 해주기 위해 왔는데 저에게 과분한 상을 주셨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공연 연습 첫날 김문정 감독님이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으니 ‘잘’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한지상 배우도 ‘기술이 없으면 예술도 없다’라는 말을 했는데 두 분 다 맞는 말인 거 같다. 그래서 저는 더 잘 하고 저의 진심을 좋은 기술로 잘 전달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며 수상소감을 마무리 했다.
박강현은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주인공 아더의 친구이자 용맹한 전사인 ‘랜슬럿’ 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력과 심금을 울리는 가창력으로 극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제13회 DIMF 어워즈와 2019 스테이지톡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즈(SACA)에서 신인상과 남우조연상을 차례로 수상하며 매 작품마다 끊임없는 발전을 보여주며 명실상부 대세배우로 자리매김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박강현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뮤지컬 ‘웃는 남자’의 그윈플렌 역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오는 2월 스테이지 콘서트 vol.2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유다 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