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동국제약의 2019년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6%, 58.6% 증가한 1,256억원과 2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15.3% 증가한 162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동시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웃돌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동국제약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헬스케어(화장품 포함) 부문에서 화장품인 마데카 라인 등의 고성장과 더불어 치약 등 생활용품, 마시는 콜라겐 등 건강기능식품에서 수요가 증가한 것과 OTC(일반의약품) 부문에서 치센 등의 히트상품 외형 확대, 마인트롤 등의 신규 제품 시장침투 강화를 꼽았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ETC(전문의약품) 부문에서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도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국제약은 2020년에도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이러한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20년 동국제약의 성장 포인트로 마인트롤(무기력증 개선제)의 OTC 침투율, 바이오의약품 CDMO(항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의 시작 및 고객선 확대 여부,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의 바이엘 안성공장 인수에 따른 원가개선 및 매출액 증가 등을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