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분리수거함 제품. /사진제공=지마켓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필수템’으로 꼽히는 이동식 분리수거함. 아파트 분리수거 날에 이동 가능한 수거함으로 간편하게 분리수거를 끝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 제품은 경력단절여성이 발명했다. 주부의 고민을 담아 개발된 이동식 분리수거함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특허청은 이동식 분리수거함과 같이 여성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2020 생활발명코리아’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은 여성을 대상으로 시장성 있는 생활 밀착형 제품 아이디어를 공모, 선정해 지식재산권 출원과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동식 분리수거함도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사업화를 본격화 했다. 이밖에 급속 신발 세척건조살균기와 포장 제거에 간편한 ‘손가락 착용 커터기’, ‘반려견 다리샤워기’ 등 여성들의 관심이 많은 분야에서 생활 속 발명들이 이 사업을 통해 나왔다. 아이디어 접수 기간은 22일부터 3월31일까지다. 생활발명코리아 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가사·육아 등의 생활 속 경험은 우수한 발명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다”라며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여성의 우수한 발명아이디어가 일자리 창출 및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