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정부가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을 확대해 사실상 ‘독자 파병’하기로 한 데 대해 “외교적 갈등을 첨예하게 만들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지혜로운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리비아, 예멘, 가나 등에서 국민과 선박의 안전 도모를 위해서 작전 반경을 이동해서 업무를 수행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본래 목적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갈등으로 병사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이란에 (결정을) 설명하는 절차를 갖췄고, 이란 측에서도 ‘그래, 그래라’ 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이해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란 정부의 우려 표명과 관련해서는 “반발 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냐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