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주대병원 내 갈등으로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이국종 교수가 다음달 초 병원에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경원 외상센터 과장은 지난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닥터헬기만 해도 이 교수가 도입부터 현재까지 이끌어왔고 최근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한 의료진의 탑승 불가 방침도 이 교수가 세웠다”며 “(헬기를) 다시 운항한다고 해도 이 교수가 있을 때와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와 아주대병원 간 갈등은 13일 유희석 아주대의료원장이 과거 이 교수에게 욕설을 하는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이 보도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이달까지 해군 파견 중인 이 교수는 다음달 3일 병원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