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가족 여행 많아지면서 공항 전용 승차공유도 인기 UP

설 연휴 타다 에어 예약 건수 급증


설 연휴 기간 가족 단위의 해외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공항을 오가는 승차공유 서비스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2018년 스카이스캐너가 한국에서 출발하는 왕복 항공권 구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만 12세 미만의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의 설 연휴 항공편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약 60% 가량 증가했다.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을 보내는 방식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이에 ‘타다에어’ 등 공항을 오가는 승차공유 서비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타다 에어는 공항 이동에 특화된 예약 서비스로, 탑승 인원이나 수하물 크기·수 등에 따라 세단(최대 3인), RV(최대 7인), VIP 벤(최대 10인) 등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전 지역 및 경기 일부, 인천광역시(차종별 상이)와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이며, 경유지는 예약 시 최대 3곳(세단은 최대 1곳)까지 입력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VCNC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두고 타다 에어의 예약 건수가 기존 대비 약 30%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 선보인 타다 에어 특가 상품은 서비스 출시 당시보다 최근 1주 사이에 약 160% 높은 예약 증가율을 보였다. 타다 에어 특가 상품은 전일 또는 당일 예약 시 최대 30%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타다에어는 지난해 여름 휴가 시즌에 예약 건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서비스 출범 초기 3개월 대비 최근 3개월 간 예약 증가율이 무려 3,000%에 이른다. 월 평균 예약 건수 증가율도 30% 가량으로 꾸준히 이용자가 늘고 있다.

VCNC 관계자는 “출발지에서 공항으로, 공항에서 도착지로의 이동 모두 타다 앱을 통해 할 수 있다”면서 “새벽이나 야간 등 공항버스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간에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VCNC는 설 연휴 기간 해외 여행을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신라면세점 선불카드 1만원권을 증정하는 ‘타다 에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동안 타다 에어 서비스를 예약하면 배정된 드라이버 안내와 함께 선불카드 혜택 문자가 발송된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