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부티엔디와 신한리츠운용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2일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다음달 중 국토교통부에 리츠 영업 인가를 신청하고 7월 중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서부티엔디의 보유 자산 중 2017년 10월 용산에 문을 연 서울드래곤시티호텔(객실 1,700여개)과 인천 연수구 복합쇼핑몰 스퀘어원(연면적 16만9,074㎡)을 편입할 예정이다.
이번 7월 상장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단 스퀘어원 전부와 서울드래곤시티호텔 일부를 편입한 후 호텔은 영업 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아직 최초 상장을 위한 자산 규모를 검토 중”이라며 “시장 상황을 봐가며 상장 규모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한 폐렴 등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국 상황과 국내 리츠 시장의 잇따른 공모 상장으로 인한 물량 부담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