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
머신러닝·빅데이터분석 솔루션 개발기업 위세아이텍(065370)이 수요예측서 1,0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밴드 상단 위에서 결정했다.위세아이텍은 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2,000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모금액은 102억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회사가 희망한 공모가는 1만~1만1,200원이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신청 물량이 밴드 상단 초과에 몰리면서 공모가가 상단을 초과해 결정됐다. 수요예측 참여건수 1,168건 중 991건이 밴드상단초과를 써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05.93대 1로 집계됐다. 29~30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0일 상장을 마무리한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위세아이텍은 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예컨대 보험사가 이 회사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 보험금 부당청구 패턴 등을 분석해 낼 수 있다. 데이터 기반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관련 시장의 규모도 지속 커지고 있다. 국내 머신러닝 규모는 2020년 기준 1,400억원으로 2022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 시장 규모 역시 올해 8,914억원에서 2022년 1조4,077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같은 경영 환경 속에서 위세아이텍 실적 역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161억7,700만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96억5,3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영업이익 역시 2017년 11억원, 2018년 17억원에서 지난해 2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