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입구 매트 소독 모습 / 사진=한국철도 제공
KTX·SRT를 운영하는 한국철도 코레일과 SR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SR은 28일 감염병 위기경보가 3단계인 ‘경계’로 강화됨에 따라 권태명 대표이사를 대책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20일부터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꾸려 운영 중이다.
SR은 지난 27일 오후 수서역에 마련된 비상대책본부에서 대표이사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현재 주 1회 실시하는 전용역사(수서·동탄 ·지제역) 및 열차에 대한 방역을 역사는 1일 1회, 열차는 시종착역 출·도착 모든 열차에 대해 매일 시행키로 결정했다.
비상대책으로는 ▲고객접점 근무자에 대한 감염병 예방교육 및 보건마스크 착용 ▲역사내 손소독제 설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고객에게 지급할 보건용 마스크 비치 등을 마련했다.
권 대표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관리와 의심환자 발생 시 신고절차 등을 역·열차 내 방송으로 안내하고 역사에 설치된 영상정보장치를 이용,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협조 문구도 표출하고 있다.
한국철도(코레일) 또한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역사 및 열차 소독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하기로 했다.
역 직원 및 접객 직원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해 착용하도록 하고 개방 운영 중이던 매표 창구를 폐쇄형으로 운영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직원 무전기, 전화기 등 공용품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며 역무실, 열차 등 접객 공간에는 의심 환자 발생 시 체온 측정을 위한 체온계도 비치하도록 지시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지자체 및 의료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