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KBS 2TV ‘99억의 여자’에서 동생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는 전직 형사 ‘강태우’ 역으로 스토리를 이끌며 넘치는 활약을 보인 김강우가, 이번에는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김강우는 사고 후 기억을 잃은 여자가 보는 환영이 현실로 벌어지면서 남편의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내일의 기억’(서유민 감독)에서, 아내의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진실을 감추고 있는 남편 ‘선우’역을 맡았다. 다정함 뒤에 비밀을 숨기고 있는 미스터리한 역할을 통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양각색 커플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감정선으로 담아낼 ‘새해전야’의 촬영도 마쳤다. 새해를 앞두고 각기 다른 두려움을 극복하는 네 커플의 로맨틱한 일주일을 그린 영화 ‘새해전야’(홍지영 감독)에서 김강우는, 까칠한 듯 자상한 성격의 강력반 형사 ‘지호’ 역을 맡아 배우 유인나와 커플 호흡을 맞췄다.
어느 작품에서든 자신만의 매력을 녹인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보고 싶은 연기’를 선물하는 김강우, 탄탄한 내공으로 장르 불문 열연을 펼치며 영화와 드라마 경계 없는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