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젯’ 매출 773억원 기록

“올해 매출 1,000억원 목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인 ‘로수젯’이 지난해 7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로수젯은 출시 4년 만인 지난해 매출 773억원을 기록,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시장 1위에 올랐다. 원외처방의약품 중에는 7위를 기록했다.


회사는 로수젯 매출 호조의 원인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는 의견이 의료계에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제티미브의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되면서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는 두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 로수젯에 대한 의료진의 관심이 높아진 점이 유효했다고 덧붙였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로수젯의 성분 중 하나인 에제티미브는 오랜 기간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쓰여온 스타틴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매우 우수한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두 성분의 조합은 매우 이상적”이라며 “올해 ‘1,000억원 매출 달성’이란 새로운 도전을 통해 로수젯을 한미약품의 강력하고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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