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동결

연 1.5~1.75% 유지
“코로나바이러스 주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EPA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행 연 1.5~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현재의 통화정책은 경제확장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강한 소비와 노동시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서는 “주시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전했다.

유동성 공급은 당분간 지속한다고 밝혔다. 단기 국채(Treasury bills) 매입을 최소한 2·4분기까지 이어가고 하루짜리(오버나이트) 초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도 4월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다만 초과지급준비금리(IOER)를 1.55%에서 1.60%로 0.0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기술적 조정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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