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아이콘 ‘장국영’의 빛나는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오는 3월, 다시 한번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경극을 사랑한 두 남자의 사랑과 질투, 그리고 경극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영화다.
영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1993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1994년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7개 부문 수상을 이끌어내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전 세계 영화 팬들이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배우 장국영이 남긴 최고의 필모그래피이자, 청춘 스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그를 연기파 배우로 다시 세운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무극>, <매란방> 등 중국,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거장 첸 카이거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빚어낸 장면들은 경이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1993년 국내 개봉 당시 156분짜리에서 171분으로 늘어난 확장판이다. 당시 감성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국영의 17주기를 앞두고 그를 기억하는 많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어낼 예정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화려한 경극 분장을 한 장국영의 모습이 단연 이목을 끈다. 화려한 분장 뒤에 가려진 그의 슬프고 공허한 표정과 눈빛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전 세계 영화팬들의 인생 영화로 손꼽히는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3월 개봉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