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퇴사' 박은영 아나 "방송 중단은 아냐…이 끼를 어떡하냐"

박은영 아나운서/서울경제스타DB

KBS를 떠나는 박은영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31일 방송된 KBS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이하 ‘FM대행진’)에서는 DJ 박은영 아나운서가 청취자들에게 하차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박은영 아나운서는 “제가 비록 KBS를 떠나서 더 이상 ‘FM대행진’에서는 뵐 수 없지만, 제가 또 방송을 아예 그만 두는 건 아니다. 이 끼를 어떡하겠느냐”면서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어서 여러 곳에서 여러분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은영 아나운서는 “제 별명이 ‘여의도른자’였다. 저 만큼 돌아이가 나타나서, 그런 분이 이 자리를 채워주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애청을 독려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최근 KBS 아나운서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9월 결혼한 박은영 아나운서는 가정에 충실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영 아나운서의 남편은 3살 연하 금융 관련 스타트업 사업가다. 모바일 간편 환전 송금 지급 서비스를 최저수수료로 제공하는 핀테크 회사인 트래블월렛을 운영하고 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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