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공포]‘마스크 대란’에...편의점 2+1 판촉 행사도 취소

편의점, 마스크 물량 부족에
예정됐던 할인 행사 전면 취소
홈쇼핑 방송에서도 완판 행진
"물량 없어 추가 편성 못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29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차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KF94 마스크가 품절 돼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 구매 대란이 일고 있다. 2차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공포심이 극대화되는 가운데 일부 유통업체들은 발주 수량을 줄이거나 예정됐던 판촉행사도 전면 취소하는 등 위생용품 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3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와 CJ오쇼핑(035760)은 지난 28일 T커머스 방송 마스크 주문금액이 2억2,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계획했던 심야 재방송과 도깨비 방송을 모두 편성에서 제외했다. CJ 오쇼핑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마스크 주문이 몰리면서 홈쇼핑 주문이 폭증했지만 마스크 물량이 없어 추가 방송을 편성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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