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해운 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005880)은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4척까지 확대하며 전용선 사업 부문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로 인도 받은 선박은 GS칼텍스 원유 운반에 투입될 예정이며 선박이름은 ‘SM VENUS2’호다. 지난해 말 출항을 시작한 ‘SM VENUS1’호와 함께 향후 5년간 세계 각지에서 국내로 원유를 운반한다.
대한해운은 최근 벌크선 운임지수인 BDI의 지속적인 하락과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및 LNG 운반선, LNG 벙커링선 등 전용선 선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안정적 외형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정기선 부문도 사업을 축소하며 불안정한 시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현재 총 4척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을 운영 중이며 GS칼텍스와 에쓰오일에 각각 두 척씩 투입 중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전용선 부문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외 신규 화주 개발은 물론 화물 다변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