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가운데) 제주지사가 2일 제주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제주도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정부는 중국인에 대해 일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해 25일까지 4박 5일간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A(52)씨가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후인 지난 달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A씨가 제주에 방문한 기간이 잠복기일 가능성이 있어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원 지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사례관리하는 사람을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은 물론 잠복기에 해당하는 사람까지 확대해달라”며 “질병 사례관리 범위가 너무 좁다”고 지적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