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만 웃었다…희비 엇갈린 현대차그룹주

'실적 호조' 현대·기아차·모비스
시총 늘고 올 주가전망도 긍정적
현대제철·로템·건설은 시총 감소
"실적 개선 예상되지만 투자 신중"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비(非)자동차 주요 계열사 간 실적·주가 성적표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종의 현대건설(000720) 역시 건설업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같은 기간 시총이 6조 800억원에서 4조 2,705억원으로 29.8% 감소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5.6% 증가한 5,816억원이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돼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되지만 단기 실적 모멘텀 부재로 향후 수요처별 가격협상 결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현대로템도 올해 37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실적 개선 확인 후 투자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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