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R&D 성과 필요...목표주가↓

삼성증권 리포트

종근당(185750)에 대한 목표 주가를 기존 13만3,4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종근당의 지난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0%, 14.4%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케이캡 등 신제품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대비 복용 편의성과 안전성 등의 이유로 환자 선호도 높았다”며 “내과 영업망이 강력한 종근당 판매 및 라니티딘 이슈로 케이캡 매출은 지난해 33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매출액이 4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상품 판매 증가로 인한 원가율 상승 및 R&D 증가분인 200억원을 반영해 842억원으로 6.6% 낮췄다”며 “2 020년 큰 폭의 외형 성장으로 늘어나는 R&D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종근당은 지난해 R&D 성과 부재로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만큼 올해 유의미한 R&D 성과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전 임상에서 효능을 확보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KD-506’의 임상 2상 등으로 부진했던 R&D 부문에서 새로운 성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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