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신종 코로나로 올해 실적 부진 예상”

NH투자증권 리포트

진에어(27245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올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중립’, 목표 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 및 주변국으로 확산 됨에 따라 중국 노선을 필두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2월부터 전 노선에 걸쳐 예약 취소가 나타나고 있고 전염성이 과거 사스(SARS) 수준을 넘어섬에 따라 수요 감소폭은 더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사스 사례를 감안하면 약 2개월 정도 여객 감소세가 나타났으며 감소폭은 국제선 기준 전년 대비 40%까지 나타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성수기인 1분기에 급격한 수요 감소가 나타남에 따라 성수기 효과가 실종됐다”며 “이에 2020년 연간 실적도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1,822억원, 영업적자는 604억원을 예상한다”면서 “NH투자증권의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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