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신종 코로나로 올해 실적 부진 예상”

NH투자증권 리포트

NH투자증권(005940)이 4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올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중립’, 목표 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 및 주변국으로 확산 됨에 따라 중국 노선을 필두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2월부터 전 노선에 걸쳐 예약 취소가 나타나고 있고 전염성이 과거 사스(SARS) 수준을 넘어섬에 따라 수요 감소폭은 더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사스 사례를 감안하면 약 2개월 정도 여객 감소세가 나타났으며 감소폭은 국제선 기준 전년 대비 40%까지 나타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성수기인 1분기에 급격한 수요 감소가 나타남에 따라 성수기 효과가 실종됐다”며 “이에 2020년 연간 실적도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1,822억원, 영업적자는 604억원을 예상한다”면서 “NH투자증권의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