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원내대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는 동시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은 ‘가짜뉴스’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을 위한 국회 비상행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 2주 간이 확산과 관련한 주요 고비라고 한다”며 “상황이 언제 종식될지 가늠할 수 없지만 앞으로 2주간 말할 수 없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염 확산 방지와 분야별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가 비상히 움직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협조를 당부하는 동시에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을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300만개의 마스크를 가져가 줬다는 황 대표의 말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전세기 편을 통해 전달을 도왔을 뿐이고 이는 한중 민간기업과 유학생이 추진한 일이라는 게 이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이 원내대표는 “사회 일각의 혐오 주장에 대해 정치권이 단호히 맞서고 자제할 수 있어야 한다. 여야가 힘을 모아 불안을 딛고 국민의 소중한 안전부터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