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에 주목하여, <신과함께> 애니메이션이 중국에서 제작 및 성공적인 개봉을 한다면 새로운 한-중 콘텐츠 합작 비즈니스 모델의 선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의 연평균 박스오피스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을 기준으로, 약 42억 RMB(한화 약 7,100억 원)로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에 극장 개봉한 애니메이션 <나타지마동강세>의 경우 박스오피스 약 50억 RMB(한화 약 8,400억 원)를 기록하여, 해당 연도 전체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전례 없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로써 2019년 애니메이션 영화의 전체 박스오피스는 69.79억 RMB(한화 약 1조 1,796억 원)로 전체 영화 시장 박스오피스의 18.91%를 차지했다. 이에, 덱스터스튜디오는 <신과함께>의 중국 애니메이션이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선례를 남길 것으로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예정되어 있고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신과함께> 중국 애니메이션 리메이크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덱스터스튜디오는 대중국 사업에 대한 판로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중국 배급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였던 영화 <신과함께>가 그동안 한한령의 영향으로 줄곧 개봉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던 만큼, 이에 대한 기대감도 다시 커져가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