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수중건설로봇사업단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중건설로봇 3종중 하나인 수중 중작업로봇(URI-T)이 해저 2,500m에서 작업하는 현장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작업별 시나리오는 선박 진수작업, 잠영 및 이동, 해저지형 맵핑, 케이블 이상 탐지, 파이프 용접, 구조물 점검작업으로 구성돼 있고 이용자는 실제 연구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로봇의 입수부터 다양한 작업 활동을 직접 작동해 보고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KIOST는 이에 앞서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수중로봇의 외관 및 기능을 디테일하게 체험할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한 바 있다. 다양한 전시행사에서 호평을 받음에 따라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해양과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작하게 됐다.
KIOST 김웅서 원장은 “일반 로봇과 달리 수중건설로봇은 바다 속에서 작업이 진행되므로 해양과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 및 국민들이 로봇 작동 장면을 실제로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국민들께 수중건설로봇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해양과학기술 대중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