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6번째 확진자 나온 태국...방역당국 "태국 오염지역 지정은 아직 검토 안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 전용 입국장이 별도로 신설된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중국발 여객기 전용 검역대를 통과한 중국인 탑승객의 검역 확인증이 보이고 있다. 보건당국은 4일 0시부터 시작되는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제한’ 대책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2곳, 제2 터미널에 1곳 등 중국 전용 입국장 총 3곳을 설치했다./영종도=이호재기자

국내 16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태국에 다녀온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방역 당국이 태국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각 국가의 위험도는 유행상황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저희가 고위험지역에 대해서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검역을 시행하기 때문에 지금은 그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오염지역을 검토 중인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 16번째 확진자가 다녀온 태국에는 19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16번 확진자의 감염 장소, 동선 등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 중이다. 정 본부장은 “즉각대응팀이 나가서 이분이 어디서 어떤 노출이 있었는지를 파악을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면서 “중국 후베이성의 주민하고의 접촉 가능성이라거나 이런 가능성도 분명히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역학조사결과를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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