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1,800억원 투입 노인 일자리 4만8,220개 만든다

지난해 3만5,220개 보다 37% 늘어 증감 폭 전국 최고

경남도는 올해 1,8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4만8,220개의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노인일자리 사업과 노인사회활동 사업계획을 4일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공익활동을 하는 노인사회활동사업 4만850개, 사회서비스형 2,400개, 시장형 3,020개, 취업알선형 1,950개 사업 등이다.

노인사회활동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가 노노케어(건강한 노인이 다른 노인을 돌보는 제도),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등 다양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사업이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복지사각 지대 저소득층 어르신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위해 저소득 어르신에게 참여기회를 우선 부여할 계획이다.


사회서비스형은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일자리로, 취약계층 지원시설 및 돌봄시설 등에서 환경정비, 급식 지원, 생활 지도 등 필요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장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과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부 보조금 외에도 추가 소득창출로 수익성에 따라 그 보수도 올라가는 형태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일회용 용기 접기, 전자부품 조립, 영농사업 공동작업, 실버카페, 실버택배, 스팀세차, 참기름 제조·판매 등에서 일한다.

취업알선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민간 취업알선을 지원하거나 단기 인력 파견 기회를 제공하게된다.

경남도는 노인일자리 지원을 위한 자체 사업으로 실버카페, 분식·반찬가게 등 어르신의 욕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는 사업단 8개소에 뉴시니어 일자리 사업개발비 총 3억원을 지원해 시장형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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