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하이투자 “진에어, 악재 선반영…하락보다 상승 기대 더 크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항공여객사업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지만, 실적을 선반영하는 주가는 이미 바닥에 와 있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 보다는 턴어라운드 시점의 상승 기대감이 더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하준영·김관효 연구원은 “진에어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822억원(-20.4% YoY), 영업이익 -604억원(적자지속 YoY)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한 가장 큰 이유는 진에어가 작년 4분기에 외주정비계약을 갱신함에 따라 일년치 정비비 인상분이 소급적용돼 정비비가 당사의 예상(261억원)을 크게 상회한 485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 측면에서는 정비비 증가분을 제외하면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다만 영업외단에서 IFRS16 적용에 따라 발생한 외화 리스 부채에서 환산 손실 110억원 가량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작년 7월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1월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해 소비자들의 여행심리가 크게 위축된 첩첩산중 상황”이라며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례의 경우 항공여객 수요 회복까지 약 4개월 정도 소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항공운송업종의 실적 회복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도쿄 올림픽 개최로 일본과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문으로 한한령이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깊었던 골 만큼 턴어라운드가 클 것”이라며 “아울러 공급과잉을 경험했던 LCC업체들이 항공기 도입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2020년 기존 LCC업체들의 항공기 공급증가율이 거의 ‘0’에 가까워 공급도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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