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팀만 남았다…KB바둑리그 포스트시즌 개막

5일 홈앤쇼핑-포스코케미칼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출발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에 나설 선수들과 각 팀 감독이 4일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국내 최대 규모(총상금 37억원)의 단일 기전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포스트시즌이 5일 개막한다.


9개 팀이 참가한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지난해 9월26일 킥오프해 올해 1월30일 18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4개월 동안 더블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 진출 상위 5개 팀을 가려냈다. 12승4패를 거둔 한국물가정보(감독 한종진)가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가운데 9승7패의 킥스(Kixxㆍ감독 김영환)가 2위를 차지했고 나란히 8승8패를 기록한 셀트리온(감독 백대현)ㆍ홈앤쇼핑(감독 최규병)ㆍ포스코케미칼(감독 이상훈)은 소속 선수들의 개인 승수로 최종 순위가 갈렸다. 개인 승수 41승의 셀트리온이 3위, 40승의 홈앤쇼핑이 4위, 35승의 포스코케미칼이 5위를 기록했다.

스텝래더 방식으로 펼쳐질 포스트시즌은 5일 오전11시부터 홈앤쇼핑과 포스코케미칼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4위 홈앤쇼핑은 1차전에서 이기거나 무승부를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5위 포스코케미칼은 1·2차전을 모두 승리해야 3위 셀트리온을 만날 수 있다. 셀트리온과 와일드카드결정전 승자 간 벌어질 준플레이오프 1∼3차전은 7∼9일 펼쳐진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위 킥스와 28일부터 3월1일까지 플레이오프 1∼3차전을 벌이며 챔피언결정전은 3월6∼8일 정규리그 1위 한국물가정보와 플레이오프 승자가 대결해 대망의 챔피언을 가린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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