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10년 만에 K리그 복귀 타진…전북 현대와 계약 하나

기성용 /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기성용(31)의 K리그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4일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기성용이 K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의 유력 행선지는 전북 현대로 꼽히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기성용은 전북과 연봉 및 계약 기간 등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 영국 현지 관계자 또한 “기성용은 유럽, 중동, 중국 등 다양한 옵션을 갖고 있지만 한국으로의 복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혀 K리그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성용과 협상테이블에 앉은 팀이 어떤 대우를 약속할지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아진다. 기성용은 뉴캐슬에서 208만파운드(약 32억원)의 연봉을 받아 고연봉 한국인 스포츠 선수 10인 안에 꼽힌다. 주급은 6만파운드(약 9320만원)로, 뉴캐슬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했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달 31일 뉴캐슬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 해지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기성용은 2009년 말 스코틀랜드의 클럽 셀틱에 입단한 후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을 거치며 유럽 리그에서 10년 간 활약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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