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통합신공항 인근 도로 건설 등 올 8,248억 투입

경북도는 올해 통합신공항 연계교통망 등을 반영한 도로 건설사업에 8,248억원을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고속도로 3개 지구 1,711억원, 국도 25개 지구 4,181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7개 지구 1,321억원, 국가지원지방도 10개 지구 495억원, 도청 신도시 진입도로 113억원 등을 각각 투입한다. 지방도 35개 지구에도 427억원을 투입해 상습정체 해소 등 교통편의를 높인다.


특히 통합신공항 건설계획을 고려한 도로 개설을 통해 대도시 및 산업단지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실제로 구미~군위IC 국도 확장을 비롯해 군위∼의성, 고로∼우보, 예천∼지보, 김천~구미, 구포~생곡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등이 추진된다. 국방부는 최근 대구 동구에 위치한 K2와 대구국제공항이 함께 이전하는 통합신공항을 의성 비안·군위 소보 접경지에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이밖에 울릉 일주도로와 삼자현터널 건설, 안동~영덕 국도 선형개량 등을 통해 교통사고 위험을 감소시킬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은 광역지자체중 가장 넓은 면적(국토의 19%)을 자랑하지만 도로 보급률은 최하위로 특히 경북 북부권 및 동해안권의 교통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도로망 구축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교통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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