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HDC(012630)그룹의 지주사 HDC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최대 1,827억원을 투입한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HDC의 지분율은 현재 33%에서 37%대로 올라선다. 5일 HDC는 자회사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7만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오는 3월 진행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2조101억원 가운데 4,000억원을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공모하는 형태여서 대주주인 HDC의 참여가 기대됐다.
HDC현산 지분 약 33%를 보유하고 있는 HDC에 배정된 주식은 724만주다. 여기에 초과 청약 가능분 약 167만주를 더하면 HDC가 취득할 수 있는 주식은 최대 1,007만주가 된다. 이렇게 되면 HDC의 HDC현산 지분율은 37.3%로 늘어난다.
HDC측은 “지주회사 체제를 강화하고 자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가능분을 모두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