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종코로나 대응에 1억달러 지출 준비돼"

중국 등 피해 국가 지원 예정

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중국 등에 피해 지원금 1억달러와 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된 파견단을 보내 지원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미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신종코로나를 억제하기 위해 중국과 영향을 받은 다른 나라들을 도우려고 기존의 펀드에서 1억달러를 지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더불어 “이 약속은 미국 민간 분야에서 나온 수억 달러의 기부금과 함께 (신종코로나) 대응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은 세계의 가장 너그러운 기부자이고 계속해서 그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의 다른 곳들도 우리의 약속에 부응하기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언론 브리핑에 참가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은 미국의 지원이 세계보건기구(WHO)의 대응 노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은 마스크와 보호장비 등 약18톤의 의료용품을 중국에 보냈다고 덧붙였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장관은 중국에 파견될 대표단에 들어갈 미국 전문가들의 명단을 WHO에 제출했다면서 “중국 지도부가 최종 결정을 할 문제이고 (파견이) 성사되리라는 데 우리는 아주 낙관적”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부연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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