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석탄화력 발전소 8∼10기를 가동 정지하면서 1년 전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42%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발표한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에 따라 작년 12월에 이어 1월에도 석탄발전소 가동을 줄였다고 9일 밝혔다.

이미 가동을 멈춘 노후 석탄발전소 2기를 비롯해 6기를 추가 정지했고 1∼2기는 예방 정비를 시행했다. 발전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은 주중 45∼49기, 주말 47∼49기에 적용했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지난달 미세먼지 배출은 작년 1월보다 42.1%(781톤) 줄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의 저감률 38.5%(719톤)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석탄화력 발전소 가동을 줄였지만 전력수급은 평일 기준 예비력 1,195∼2,112만kW(예비율 14.6∼29.1%)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정부는 미세먼지 계절제 기간인 3월을 앞둔 이달 마지막 주에도 ‘봄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