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여파로 지난주 오름폭을 반환하는 모습이다.
10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0포인트(-1.22%) 내린 2,184.95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26.32포인트(1.19%) 내린 2,185.63에 출발했다. 이날 지수는 장 시작부터 2,200선 아래까지 밀렸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0억원과 1,30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035억원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단기적으로 반등 폭이 컸고 여전히 신종코로나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성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07포인트(0.54%)떨어진 3,327.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4포인트(0.54%) 하락한 9,520.5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1.91%),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네이버(-1.62%), 현대차(-0.76%), LG화학(-0.39%) 등이 하락세다. 반면 삼성SDI는 전날과 보합 거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64%), 유통업(-1.14%) 등 전 업종이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2.89포인트(-0.43%) 내린 703.21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3.10포인트(0.46%) 내린 669.53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원과 31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21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개장 시 환율은 6.5원 오른 1,193.0원이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