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크루즈선 감염자 60여명 또 확인…총 130여명으로 늘어"

NHK,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지난 4일 일본 요코하마 항 앞바다에 정박해 있다. /요코하마=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격리 형태로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60여 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NHK방송이 10일 보도했다.

NHK는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유람선 승선자 중 60여명이 신종코로나 검사에서 새롭게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일 10명의 집단 감염을 처음 확인한 후 9일까지 추가 검사를 통해 70명이 감염된 것으로 발표했다.

여기에 60여명을 포함하면 10일까지의 누적 감염자 수는 130여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이 크루즈선에 탑승해 있는 약 3,600명 중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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