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계웅(사진) LG하우시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일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 보통주 1,000주를 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강 CEO의 보유 주식 수는 총 1,980주가 됐다. 강 CEO는 LG하우시스 한국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5월 자사주 980주를 사들인 데 이어 두 번째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LG하우시스는 “미래 회사가치에 대한 자신감과 강력한 책임경영 실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건설·부동산 등 전방시장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로 건축자재 업종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떨어졌지만, 이를 인테리어 B2C 시장 공략 강화 및 해외매출 확대 등을 통해 돌파해 나가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귀봉 전무도 1월말 자사 보통주 680주를 매입하는 등 경영진들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LG하우시스의 자동차 소재 사업부 매각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