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청와대 출신 신인 경선 가점 10%

일반 신인 가점 20%보다 낮춰
여성·청년·장애인 상대 신인도 10%
정봉주 부적격 판정 확정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에게는 일반 정치신인 보다 낮은 10%의 가점을 주기로 10일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난 6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논의한 ‘정치 신인에 대한 경선 가산 적용 기준’을 의결했다.


의결 사항은 정부 장·차관,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에 해당하는 정치 신인에게는 10%의 가산점을 적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청년·여성·중증장애인과 경선하는 정치 신인 역시 10% 가점을 받는다. 그 외의 정치 신인은 20% 가점 대상자다.

이는 정부나 청와대에서 일한 바 있는 이른바 ‘중고 신인’이 일반 신인들과 같은 기준으로 평가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당내 여론에 따른 결정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명예훼손 재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확정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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