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더운 날씨로 인해 4월께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비즈니스 세션 행사에서 “그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말해서 열기가 이러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인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기온 때문에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상황이 좋다고 언급했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이 4월까지 가라앉을 것이라는 확신을 줬음을 시사했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미국에서는 그동안 1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상태로, 이 가운데 적어도 2명 이상이 격리에서 풀려났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신종 코로나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화 통화를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날 통화 사실을 거론하며 “나는 어젯밤에 시 주석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힘든 상황이다”며 “나는 그들이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양국 정상 간 통화와 관련한 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이라는 도전에 맞서는 중국의 힘과 회복력에 신뢰를 표명했다”며 “양 정상은 양측 사이에 폭넓은 소통과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