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롯데면세점이 기념식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기부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롯데면세점은 우한 교민 및 중국 지역사회, 국내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3억원을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오는 14일 진행 예정이었던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취소하고 신종 코로나 피해 위로 및 예방 대응에 뜻을 모으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롯데면세점이 이번에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 후원금은 우한 지역 교민을 포함한 중국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된다.
또 2월말 개학을 앞두고 면역력이 취약한 국내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신학기 위생키트를 제작, 대한적십자사 결연가구 및 지역아동센터 대상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후원을 통해 피해를 입은 중국 지역사회와 국내 취약계층 아동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