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유안타증권 "애경산업, 화장품 수익성 하락은 일단락"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애경산업(018250)에 대해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 하락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목표주가는 기존 3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은정 연구원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941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대체로 부합했다. 매출은 7% 상회했는데 예상을 넘어선 중국 매출 영향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매출의 유통경로 재정비 등으로 인해 2018년 20%에 이르던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4%까지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회사는 중국 진출 방향을 기존 유통상 중심에서 직접 대응으로 전환함에 따라 직접적인 마진 하락에 직면했다”며 “이에 따라 80%에 가까운 유통상 비중이 50% 수준까지 하락했을 것”으로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중국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대중국 수요가 높은 1분기 실적은 부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2월부터는 면세와 중국 현지 매출이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권에 있을 것으로 보여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직접 매출 확대, 유통상 외형은 완연한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는 변곡점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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