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경(사진 오른쪽 두번째) 조달청장이 와이제이코퍼레이션을 방문해 마스크 수급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조달청
정무경 조달청장은 11일 경기 안성시 소재 마스크 제조기업인 와이제이코퍼레이션을 방문해 마스크 등 주요 방역물품의 공공분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와이제이코퍼레이션은 1일 12만 개의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10월부터 월 평균 40만개를 군, 보건소,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다.
조달청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이후 주요 방역물품 계약담당공무원을 중심으로‘신속공급 대응팀’을 구성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방역물품이 신속하게 현장 공급이 가능하도록 조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긴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마스크와 소독기는 마스 2단계경쟁 예외 규정을 적용해 경쟁 및 평가 절차 없이 방역기관에서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중국 현지에 생산 공장을 보유한 국내 조달기업이 제품 생산과 납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납기 연장, 제재 및 지체상금 면제 등을 허용하고 있다.
조달청은 보건용마스크 34개사, 방역용소독기 7개사, 화학물질보호복, 손세정제, 음압채담부스 등 5개 물품에 대해 공공 수요량과 공급량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고생하는 방역기관과 조달기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달청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